손은 안 닦고 나옵니다.
매번 손 닦고 나오라고 하면 닦고 나오지만
혼자 하면 절대 안 닦고
그나마도 대충 닦고 나옵니다.
실은 제가 과거로 싫어하는 가족인지라
정서적 혐오감이 묻어나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으로 대하려고
내려놓고 무심해지려 노력합니다.
내려놓는 마음가짐 방법 지혜 구합니다.
제 방법으로는
침 섞인 치매 노약자들이나 병 걸려
위생적이지 못한 사람들도
따스히 돌보며 머리를 안 감은
치매노인들 머리위에도 얼굴을 푹 담그며
사랑으로 따스히 어루만지는 수녀님들을 보며
나는 부족하다라고 세뇌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