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섬세한 구석 있으면서도 비교적 순하게 잘 컸어요.
회복 탄력성이 좋고 충돌이 있을때도 이러저러해서 왜 안되는지 설명을 해주면
금방 수긍하고 더 이상 고집을 부리지 않는 편이에요
-1년동안 돌보아 주신 선생님 평_딱 모범생(말은 빠른 편이고 인지는 평범)
이제 말도 잘하고 표현도 세분화 되면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외동이라 그런지 놀면서 조율을 해야 하는데
엄마아빠랑 역할 놀이 같은 것을 할때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할 말도 일러 주어요.
엄마는 이렇게 말 해, 아빠는 이렇게 말 해.
괴물 역할을 해도 유령은 이렇게 해야 하고, 해골은 이렇게 해야 하고 행동도 지정해주고요.
그렇게 안하면 엄청 삐치고요 요새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랑 안놀아, 엄마 안사랑해 ㅠ
(엄마 아빠랑 놀 때 유난히 좀 더 그러한 것 같고요)
놀이 패턴도 관찰해보면
케잌 가게 놀이를 하면 일단 문 단속을 하고, 열쇠를 철컥 잠그고
케이크를 만든 다음에 열쇠를 풀고, 문을 열고 케이크를 꺼내서
어서 오세요~~케이크 있어요. 얼마에요?
오백원이에요.
나름 절차가 세분화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하나,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관찰력은 좋은데 너무 전형적인 행동 양상에 집착하는!? 아, 고지식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스티커도 무조건 반듯하게 붙이고 정렬해야 하구요.
아직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긴 한데
본인이 원하는 위주로 하지 않으면 너무 자주 삐쳐서 피곤하네요.
말로 타이르는 것도 한 두 번이고 요새 힘들어서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