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어느 학생이 교육 복지 대상자인지 모르고 싶고, 왜 복지까지 학교 업무에 넘기는지 잘 모르겠지만
학교 교사들 업무에는 교육 복지 업무가 있습니다.
학교 담당자도 있고, 담임으로서 해야하는 역할도 있어서
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활동도 해주고 예산이 내려와서 그 학생들을 위해 돈도 씁니다.
(다른 학생들은 모르게 진행됩니다.)
제가 근무 중인 학교는 서울 한복판에 있는 학교로
주변 환경이나 학생들 환경이 어려운 동네는 아닙니다.
저희 학교 경우에는 학교 교육 복지 대상자들 중 대부분이 교회 목사님들의 자녀입니다.
이런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진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라면 업무로서가 아니라 마음으로 얼마든지 응원하고 도와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담임 맡았던 반에서 2명이 교육 복지 대상이었는데 2명 다 목사 자녀였습니다.
부모님 직업이 목사인 것은 집 주소가 교회이거나 아이들이 말하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알게되었구요.
제대로 된 소득 신고, 세금 납부가 안되니 저소득으로 교육 복지 대상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육 복지 대상자인 그 아이들 옷, 가방, 신발 브랜드로 예쁘게 하고 다니고
체험학습 내고 여행도 잘 다니며
심지어 해외 여행 다녀왔던거 친구들에게 자랑도 합니다.
담임으로 1년 내내 보다보면 형편이 어느 정도 느껴지지요.
결코 어려운 형편이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무교인데
이런 현실이 씁쓸하더라구요.
하나님께서 나라의 눈먼 돈을 이렇게 사용하라고 가르침을 주시진 않을텐데..
교육 복지 대상자가 되더라도 거부할 수 있을텐데 주어진 혜택 따박따박 다 받으며..
이렇게 엉뚱(?)하게 흘러나가는 돈을 정말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쓴다면 얼마나 값질까요?
지금도 어려운 형편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교회 다니시는 분들의 생각도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런게 하나님의 뜻이고 가르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