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어머니한테 어머니라 부르고 존대하시는 분 계세요?

그런 분도 계신가요?
엄마를 부를 때 어머니~라고 하고
평상시에도 완벽하게 존대하는 분이요.
그러니까 호칭도 지칭도 엄마가 아니라 어머니인 분요.

저한테는 새어머니가 계신데
제가 다 커서 만났으니 아무래도 거리감이 있어요.
호칭도 어머니이고 시어머니에게 하듯 존댓말 쓰구요.
사정이 생겨 요즘 제가 새어머니 모시고 다닐 일이 많아졌는데
새어머니랑 저랑 얘기하는 거 듣고
며느리냐 딸이냐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네요.
딸이라 대답하면 어머니에게 깍듯하고
예의바르게 말한다며 칭찬하는 사람도 있고
며느린 줄 알았는데 딸이냐며 놀라는 사람도 있구요.
안 닮았다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엄마랑 많이 닮았다 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거짓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고
새어머니랑도 괜히 머쓱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되는 거 아시겠죠?

만약 엄마에게 어머니라고 부르고 존대하는 딸이 진짜 드물다면
앞으로는 뻔히 들킬 거짓말 안 하고
그냥 무시하고 대답 안 하는 게 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그것도 이상하겠지만요.ㅜㅠ

하여튼 말투가 이런 모녀 많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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