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이고 여기에서 큰애는 잘하는편, 작은애도 괜찮게 공부하는 편이고요
큰애는 딱히 사교적이지도 않고 얌전하고 머리는 좋고 집순이라 혼자 학원숙제다 뭐다 알아서 잘 챙겼고
작은애는 공부를 싫어해서 제가 옆에 앉혀놓고 시키곤 했어요
이제 애들이 좀 커서 제가 일을 시작했는데 일주일에 2,3일을 가요
한달에 10번정도 출근이고, 1시에 나가서 11시정도 들어와요 회사가 거리가 좀 있어서요
출근전에 청소해놓고, 과일 깎고 잘라서 각자 그릇데 담고, 저녁거리 싹 다 준비해서 딱 먹으면 되게끔 준비해놓고 나가요
작은 전기밥솥 하나 사서 거기에 카레나 설렁탕 등 담아놓고 보온해놓고 나갈때도 있어요
일은 편하고 좋아요. 10일정도 나가고 200 받는데 일이 편해서 전 아주 만족해요
그런데 애들이 망가지는게 보여요
일시작하고 지금 3개월차인데, 큰애는 숙제안하고 공부안하고 유튜브와 핸폰에 빠졌어요
학원 시험 성적도 완전 뚝뚝 떨어졌네요
작은애는 말해뭐해요 옆에 앉혀놓고 시켰는데 엄마 없으니 나가서 노느라 안들어와요
사실 애를 옆에서 감시하고 일일이 시켜가며 하는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중고딩되면 스스로 해야하는데 생각하고 일시작 한건데, 애들이 너무 풀어지고 공부에 손을 놔버리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일을 그만 둬야 할까요?
공부잘하는 조건에 할아버지 재력, 아빠무관심, 그리고 전업 엄마의 정보력 이라더니 전업이 이리 중요한지 몰랐네요
제가 집에 있을땐 이정도는 아니었어요. 일주일에 2,3일인데도 저모양인데 매일 출근하면 큰일나겠어요
저는 나이가 50이라 일하고 오면 피곤해서 예전 집에 있을때처럼 애들을 못봐주겠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일 그만둘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