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궁적출하면 정말 신세계가 열리나요???

46살 여자예요

병원에서 검진하니 자궁에 근종이 10개도 넘게 있대요
제일 큰 근종은 9센치 그 다음꺼는 8센치 7센치 6센치 등등등
나이도 있고하니 고민도 없이 자궁적출을 권하시는데....
문제는 너무 무서워요....
여성성이 없어진다 뭐 이런건 전혀 아무생각 없고
몸에 장기 하나가 빠지게 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감도 안잡혀요


사실 작년여름에 산부인과에서 검진 받았고 지금까지 그냥 버티고 있어요.
지금은 생리통 심하고 허리도 아프고..
특히 최근에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려워서 밤에 깊게 잠들수가 없고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요
곧 수술을 해야지 오래 못버틸거 같아요
(mri 찍었는데 근종때문에 자궁이 커져서 허리를 비롯한 주변장기들을 누르고 있대요)

의사쌤이 근종만 제거하려면 수술이 커진데요
개복으로 해서 혹을 제거해야 하구요 수술회복도 훨씬 느리구요
적출을 하면 배꼽 뚫어서 거기로 자궁을 꺼낼거라면서 개복수술보다는 회복도 빠르데요
자궁은 아기집 외에는 아무 쓸모도 없는 장기라면서 계속 적출을 권장하세요 ㅠㅠ


개복이라도 근종만 떼어내는 수술을할까 고민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저와 거의 똑같은 자궁질환을 가진 친구도 대형병원에서 의사쌤과 상담을 했는데 
의사쌤 말로는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받은 여성들중에 단한명도 후회하지 않는 여성을 보지를 못했다고 
그러더럽니다 ㅠㅠ 근종은 반드시 다시 커진다구요..

자궁적출하신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어요.
정말 적출해야 할까요??ㅠㅠㅠ
하 이놈의 자궁 너무 짜증나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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