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카페에서 손품팔아 수술에 보수적인 병원 몇개를 추렸고
그중에 집에서 가까운 곳이 있어서 6개월 기다려 검사 받았습니다.
각막두께나 다른건 다 정상 혹은 평균인데
동공크기가 큰 편이라 빛번짐이 심할수 있어서
라섹을 추천하시더라구요.
지금 벌써 조절력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노안이 올랑말랑한 시기라 눈이 피로하지 않게
저교정으로 해주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멀리 보는거에 집착하는 성격이면 만족도가 떨어질거래요.
이 의사쌤이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 후기를 읽어보니
검사결과가 조금이라도 좋지않으면
렌즈 낄수 있는 눈인데 왜 왔냐고 낄수 있을때까지 끼고 오라고 돌려보낸 적도 많더라구요
저보고도 지금 안경이 과교정된 상태고 이 안경 계속쓰면 눈이 몹시 피로해진다고
적정 도수를 적어주셨고 이대로 안경을 맞춰서 쓰고 생활해봐라.
난 이정도만 보여도 괜찮다 싶으면 다시 수술하러 오고 그게 아니고
난 안경이나 렌즈를 끼더라도 멀리 봐야겠다하면 수술 취소하라구요.
근데 라식을 하려는 이유가 안경 착용했을때와 렌즈착용했을때 외모 간극이 너무 심해서거든요
몇달 본 아랫집 엄마가 저 안경쓴거 보고 못알아보다가 제가 인사하니까 헉!! 하고 소리내서 놀랐어요 ;;;
어디 방문할때도 두번째에 안경쓰고 가면 고객님은 안경안쓰신게 훨씬 낫네요 하고 얘기하더라구요 ㅠ.ㅠ
근데 나이들면 렌즈를 못끼는 눈이 될수도 있다고 해서
더 늦어서 렌즈를 뱉어내는 눈이 되기전에 수술하자고 해서 갔던건데
좀 고민이 되기는 했습니다.
근데 제가 안경점에 저교정된 도수를 들고 안경을 다시 맞추러 갔더니
그분이 왜이렇게 도수를 낮추냐고 물어보길래
라섹 상담받고 왔다 하니 완전 정색하고 30분간 저를 말리더라구요 ;;;
그분이야 제가 동네사람이니 고객 떨어질까봐 그럴수도 있는데
40대에 무슨 라섹이냐고 라섹하면 노안이 빨리 온다네요
(노안이야 각오했던거지만 라섹이 노안을 촉진시킨다는 얘기는 첨들어봐요 ㅠㅠ)
그리고 라섹했다가 시력 퇴행이 오면 그땐 안경을 다시 써야하는데다
각막을 깎아놔서 렌즈쓰기도 힘들다는 말에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안경벗을려고 라섹했는데 ... 시력 다시 나빠지면 그땐 렌즈도 못낀다는말에
제가 첨에 라섹할려고했던 목적 - 안경 안쓰는거- 에 다시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1. 언젠간 렌즈를 못끼는 시기가 반드시 오나요 ??
늦게까지 렌즈끼시는 82님계시다면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전 아큐브 원데이만 20년정도 꼈어요. 안구건조는 없는 편이지만 눈물량은 적어요
2. 라섹하면 노안이 빨리 오나요 ?
3. 어쨌든 라섹은 각막을 깎아내는거니 안한 눈보다 덜 건강하니 그냥 살까요 ...
저는 렌즈끼거나 안경챙기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워낙 20년간 해왔던거니 그냥 익숙해져있거든요
가끔 안경찾느라 안보이는데 더듬더듬 하는게 불편하긴하지만...
어디 나갈때 렌즈만 낄수 있다면 상관은 없어요.
안경끼고 나가면 진짜 너무 자신감 상실이라 ㅠㅠ
4. 안구건조는 필연적으로 올수밖에 없다는데 엄청 불편하지 않나요?
계속 인공눈물넣고 그러던데 그게 안경없는거보다 더 편한가요?
생활하면서 눈이 뻑뻑하면 진짜 괴로울거같아서요
저에게 라식권했던 친구들 모두 최소 30대 초반에 했더라구요. 그래서 안경안쓴 시간이 길어서
만족도가 높겠지만 40대 라섹으로 검색해보니 비추하시는 분도 많더라구요 ...
넘 고민되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