줬어요. 설거지 하는 용도로 쓰는 수세미 말고 뭘 할까 하다가
만성 비염이신 아버지한테 혹시 효과가 있을까 싶어서
수세미에 설탕을 부어 청을 만들었어요.
그게 10월말이었는데 어제 항아리에서 수세미 발효액을
걸렀어요.
마침 제가 코감기에 걸려서 수세미 발효액을 먹어봤거든요.
원액 조금에 뜨거운 물 2배 더 부어서 커피잔만큼만 마셨어요.
계속 코를 풀어대는 상황이었는데
그게 확~ 진짜로 확 줄었어요.
처음에는 콧물이 대번에 딱 없어진 줄 알았어요.
몇시간 뒤에 다시 생기긴 했지만 시종 코를 풀던 제가
몇시간 코 풀 일이 없었어요.
어제 오늘 먹은 횟수는 총 4회.
먹은 양은 다해봐야 물 양까지 합쳐도 300밀리도 안될 거예요.
설탕 부어 만든 청이라든지 발효액, 그저 설탕물이려니
했는데 이렇게 금방 효과를 본다는 게 넘 신기해요.
감기라서 그럴 거 같긴 해요.
몇십년 비염 달고 계신 아버지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효과가 있다고 해도 설탕 비율이 높은 이 발효액을
계속 마셔도 좋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