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고군산군도.
고래포차 점심 - 원래는 옆집 어부네포차 가려고 했는데 수요일(삼일절)이 휴일이라 문을 닫아 고래포차로 감.
삼일절이라 그랬는지 손님 무지 많음. 광어회 시켰는데(2인 5만원) 매운탕은 추가 메뉴인 줄 모르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매운탕 언제 나오냐고 하니 바로 나옴. 매운탕 시키면 반죽한 수제비도 주는데 우리가 수제비를 만들어서 넣어야 함. 이 수제비가 진짜 맛있음. 서비스로 주는 거라 추가는 안됨. 라면사리를 추가로 넣었는데 비추. 차라리 공기밥이 나음.
선유도 해변길 및 다리 산책. 섬들이 모인 곳이라 바다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산도 크고 가깝게 찍혀 여타 다른 바다 사진과 좀 다르게 찍힘.
카페인대장 - 화장실 이용하려고 라떼(6천원) 사먹었는데 맛있었음.
대장도의 대장봉 - 왼쪽으로 오르는 길은 돌, 바위, 나무 뿌리들이 드러나는 곳.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정비. 무릎 안좋고 운동신경 안좋은 사람은 왼쪽보다는 오른쪽 추천. 정상 높이 해발 145미터인데 경사가 있어 쉽지 않음. 정상까지 20~30분 소요. 추천.
대장도 호떡 - 맛있음.
여미도 꽃게 바위 - 블로그들 사진 보니 괜찮아보여서 들림. 역시 사진 괜찮게 찍힘. 들판에 있는 풀이름이 나도솔새. 나도솔새 구경하며 끝까지 걸어갔다옴. 허허벌판은 아니고 허허풀판.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들려 체크인 하고 쉬었다가 저녁 먹으러 나옴. 무지 깨끗하나 허허벌판에 있음. 뷰라고 할 것이 없음. 시내가 멀어서 좀 썰렁.
타이 식당 - 문재인 대통령님이 왔다가셨다는 댓글 보고 일부러 감. 2인 메뉴(24,500원)로 시킴. 맛있음. 손님은 우리만 있었고 배달기사들이 중간중간 옴.
은파호수공원 - 야경 들어오는 곳만 산책. 사람들이 적어서 산책하기 좋았음. 약간은 썰렁.
뒷날 아침.
호텔 조식. (2만원) - 메뉴 별로 없음. 식욕 좋은 사람은 실망.
동국사(일본식 절) - 쓰레기가 많아 실망했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동국사를 비롯 제가 본 군산 거리, 골목들 깨끗.
신흥동 일본식 가옥, 초원사진관이 위치한 월명동을 걸어다니며 골목 골목 구경하며 사진 찍느라 역사체험관 미술관 박물관들은 거의 못감. 역사관 한 군데를 갔는데 일본놈 이나쁜새끼들 욕이 저절로..
지방에 가면 낮은 건물들이 주는 편안한 느낌 + 군산 느낌 + 영화세트장 같다고 느끼며 산책하는 재미가 있음.
여수식당 - 현지인이 간다고 해서 갔는데 손님이 적어서 불안. 갈치구이와 박대구이를 시켰는데 맛있음. 동태탕도 시키고 싶었지만 2인부터 가능해서 못시킨 게 아쉬움. 같이 나온 김치찌개도 맛있음.
이성당 - 살찔까봐 평소에 빵 먹는 거 자제해서 그런지 야채빵, 단팥빵 맛있음. 야채빵은 야채호빵 느낌? 단팥빵은 좀 덜 달았으면 진짜 좋았을텐데.
고우당 카페 - 커피맛은 그냥 그냥. 여기보다 이쁘고 분위기 좋은 카페는 다니다보니 여럿 보임. 그래도 군산만의 느낌이 나서 좋았음. 뒷편 여미랑 게스트하우스도 잠깐 구경. 여미랑 게스트 하우스 예약만 가능하다면 묵어보고 싶은 곳. 이성당에서 사온 빵 먹어도 되냐고 물으니 흘리지 않고 먹으면 괜찮다고 해서 깨끗이 잘 먹음.
동양어묵 - 어묵들 사와서 집에 올라와서 먹음.
물에 데쳐서 먹었는데도 기름기가 좀 많음. 남편은 지금껏 먹은 어묵 중 제일 맛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