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많이 다녔고
나름 화목하다 자부하며 지냈는데
중2때부터였나...
상관하지말라더니 지금 고2
자기 필요할 때는 어릴때처럼 굴기도 해서 돌아오나...하다가도
잔소리 조금만 하면
버럭~거리거나 막말도 하고..(혼잣말이지만 들리게)
고2이면 이제 사춘기도 아니고..이게 이아이 모습인가 싶어서 불안해집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큰아이는 딸인데 워낙 모범생이어서 잔소리한번 안했거든요
비교한 적도 없고..이뻐하기로치면 둘쨰인 이 녀석을 더 이뻐하며 키웠는데.
어찌 이리 버릇이 없고..
부모 알기를 우습게 아는지..
새벽늦게까지 핸폰보고..
게임을 많이 하는건 아닌데 늦게 시작 할 때가 많아서
이제 개학 곧 하는데 너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그만 하자는 말이 엄청난 잔소리도 아닐텐데
그냥 무조건 자기 행동에 반 하는 말은 싫은건지... 나가.상관마.등등 게임하면서 막말합니다
아빠를 무서워하지도 않고요..그 등을 보고 있노라면 기가막힙니다
저도 남편도 그 이뻐했던 아이가 이렇게 멀어지다니 답답합니다.
캠핑도 수도 없이 다니고 친구들 가족들과 틈만 나면 여행가 애들 놀게 하고
직장 다니면서도 파트타임으로 옮겨서 틈만 나면 같이 보드겜하고 놀아주고..
표현도 많이 하고 사랑한다 키웠는데...
큰 애인 딸은.. 날 보고 엄마가 최고라는데 이아들한테 저는 잔소리쟁이 엄마인가봅니다.
어쩜 이렇게 따로 노는지...
밥먹을 때도 부엌문 닫고 핸폰만 보며 밥먹고...
코로나 지나면서 학교수업을 우습게 알아서
늦잠자고 아프다고 말해달라하고..자주 해서 중학교를 그리 보냈는데..
잔소리를 안 할 수가 있나요... 넘 늦게 자지 마라.. 일찍 일어나자.. 꺠우고 또 꺠우고 전화하고.
잔소리 질색이고 학원 보내면 학원에 맡겨버리는 엄마로 살았는데..
학원에서도 지각이라 전화오니 잔소리를 안할 수가 없고..
성적도 아예 포기하긴 아깝고 그렇다고 안심하기에는 모자라고..
다들 멀리서 하숙집 엄마처럼 바라보라 하기에..
그러려고 노력하는데..
밥차려놓고 용돈주고.. 남처럼 이리 지내는게 맞는건지..
잘못키운건가..내가...너무 잘해주기만 했나.. 별생각이 다 들고
핸폰중독인지 맨날 핸폰만 보고있고.. (학원다녀오면 ) 남자애들이 원래 그런가...
내 아이만 가장 이상한가..
우울해지네요
며칠전 큰 아이(딸)이 지방으로 대학을 가는 바람에 기숙사로 들어가고나니
휑해졌어요
더 마음이 허 하네요
우리 아들은 누나가 가는건지 마는건지 관심도 없고..
왜이렇게 무심하고 가족을 싫어하는 아이가 된건지.......
넷이서 중학교때까지도 모여서 같이 여행가고 놀던 때가 자꾸 생각나네요.
누나가 의대를 들어갔는데 비교 한 적은 없으나 혼자서 많이 압박감이 있었을까..
공부 압박을 한적 없는데
한없이 아들은 그냥 마냥 개구장이라 이뻐서 학원도 천천히 보내고 그랬는데.
그냥 돈만 주고 밥만 차려주라는 식의 태도와 말..너무 상처받아요
엄마들 글을 읽어보면 대부분 엄마탓이던데..
휴..
미웠다가..그래도 엄마니까 사랑한다 하는게 나다운거다 하고 잘해줘야지 했다가
매몰차게 해야하나 싶다가..
딸 키우고나서 둘째인데도 아들이라서 그런가 뭐가 옳은건지.매일 지혜가 참 없음에 자책이되네요
잔소리하면
중얼중얼 막말하는게 귀에 들리면
기가막히고..
어른한테 들리던 안들리던 그렇게 말하는건 안되는거야. 말하면서도..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는것 같고..
자식이
내 아킬레스건이네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