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돈복 남편복 자식복 다 있는데...
평생 큰 어려움없이 나이 50되도록 살았는데
저는 불안 강박 증상이 심해요..
어릴때 돈은 아주 많지만 엄한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저승사자같다고 생각했고요..
늘 못마땅한 얼굴로 저를 보고.. 초등학교때까진 울거나 때쓰면 끌려가 엉덩이 같은곳을
흠뻑 맞았어요
그런 아버지가 제 성격에 영향을 많이준것 같긴해요
평소에는 괜찮은데...
해결할 일이 생기면 불안해집니다..
조금이라도 완벽하게 해 놓지 않으면
그 틈으로 뭔가 일이 생길것 같아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시뮬레이션하고 2차플랜 3차 플랜을 세워놔요
사소한일도 결정하는게 어려워요
이렇게하면 이런문제가 생길것같고..
저렇게하면 또 저런 문제가 생길것 같고..
늘 아주 가능성이 작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려하니
몸도 마음도 힘들어요
좀전에 강박증이 도져서 소화도 안되고
제 이 지랄맞은 성격이 감당이 안되서 엉엉 울었어요..
왜 저는 느긋하고 대범하고 여유있는 성격이 안될까요?
혹시 문제가 좀 생기더라도 대부분 사소한 일이고
해결하면 될일이고..
죽고 사는게 걸린것도 아닌데 왜이리 만사가 불안하고
뭐든 강박적으로 행동할까요?
근본적인 치료가 하고싶어요
다행히 남편은 아주 안정적인 성격이고
아이들도 저를 안 닮아서 느긋한 성격이라 그것은 아주 다행으로 생각해요
혹시 이런 성격을 극복해보신분 계실까요?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