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니 대학생 새터가 무슨 이 모양인지...

학교에서 좀 멀리 가더라구요. 
그런갑다 했는데 
성인남자 팔길이가 너비인 싱글베드 네개 있는 방에 
남자애들 열명을 자라고 했대요.
콘도인데, 룸하나에 침대 두개 있는 방 두개가 있구요. 
배게도 네개, 이불도 네개, 침대도 네개인데 
열명 남자애들을 자라고 하다니요? 

욕실도 두개있는데 하나는 못쓰게 잠궈놨다고 하더라구요. 
하나 쓰는 욕실에 수건은 세개. 
애초부터 준비물에 이불과 수건이 있어서 
이상하다 했어요. 
아직 날도 추운데 두꺼운 이불 가져가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담요하나 수건 두개 보내기는 했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열명이 욕실을 어떻게 하나쓰나요. 

고생도 해보라고 할 수 있지마는 
기본권은 지켜가며 뭘 해야지 
심지어 방에 콘센트 다 세어봐도 TV콘센트 제외하고 일곱개. 
이건 정말 너무 심하다... 싶어요. 

 그냥 버텨~ 했지만 
마음이 내내 좋지는 않아요.

정원외 수용이잖아요. 
그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잠은 푹 재우고 먹는거 씻는 거 화장실 정도는 
지켜줘야하는 기본권 아닌가요?

이런 거 법령이나 제대로 만들어졌음 좋겠네요.
요즘 애들 다 귀하게 크고 그런 고생은 잘 안하는데...
차라리 캠핑을 한다고하면 이해나 하겠어요. 
제 생각이 이상한 건지... 
보내놓고 내내 맘이 안좋네요. 
젊을 때 고생은 사서하라는 소리도 있지만 
새터가 그런 고생하러 가는 곳도 아니고... 
수련회나 졸업여행 수학여행 이런 거 갈 때 
애들 기본권은 지켜줬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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