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두번 가던 곳인데 이젠 동물 친구들땜에 매일 가요
대문앞에서 우연히 삼색이를 만났는데 마침 차안에 츄르가 있어 그걸 줬더니 다음날 또 찾아 왔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얘가 또 기다리고 있을거 같아 가보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이 귀엽고 이쁜애를 어떻게 외면 할수 있겠어요
매일 가서 맛있는걸 주다보니 친구들도 제법 데려왔더라구요
친구들은 도망가는데 얘는 꼭 제 앞에서 보란듯이 먹어요
안보일때는 이름 부르면 저~기 멀리서 우다다 오는게 보여요
제가 말을 걸면 얘도 눈 똑바로 쳐다보며 대답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갈때마다 다른 동물도 먹으라고 음식통을 따로 두는데 까마귀가 자주 와서 먹는거 같애요
제 차가 도착하면 벌써부터 까악하고 반기는 소리가 나요
근데 어제는 데크에 양파 두개를 물어다 놨더라구요
겉은 멀쩡한데 속은 썩었어요
누가 버린거 주워온거 같은데 어찌나 귀엽던지ㅋ
땅이 3천평 정도 돼요
집에서 키우는 소형견 두마리도 같이 가서 뛰어놀다 오는데 저는 동물들이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요
엄청 큰 도마뱀도 만났는데 넌 뭘 먹었길래 그렇게 크냐고 물으니 눈을 껌뻑껌뻑 거리더라구요ㅎ
우리 강아지가 뛰어놀때 까마귀가 잡힐듯말듯 가까이서 놀아주는 모습도 재밌고
남편이 죽어도 이 집에서 안나갈거라더니 저땜에 거기로 이사해야 할거 같대요
사람이 거의 없는 조용한 동네인데 가면 너무나 포근해요
저를 기다리며 눈 맞추고 제각기의 언어로 서로 조잘거리고..
오늘은 날씨가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