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등아이 두명 있고 남편은 이직예정이라 한달 쉬는중입니다.
친구가 3월에 5박 6일 해외여행을 가재요. 너는 혼자니 갔다와라 나는 손 많이 가는 중학생이 둘인데 학기중에 어찌 가겠니 했더니 남편도 있는데 뭐 어떠냐네요. 남편 노는 중이라 정신차리고 절약해야한다하니 그럼 자기가 비용을 다 내겠대요. 혼자 패키지 가기는 싫고 다른 친구들은 직장다니니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저밖에 없대요.
남편은 다녀오라하는데 엄마는 반대하세요. 너는 니 시간을 돈 대신 쓴다지만 돈 쓰는 사람은 니가 감수한 가족의 불편은 잊고 자기 돈 나간건만 생각해 두고두고 유세(?) 부릴 거라구요. 그럴 친구는 아니긴한데 사람 마음이 또 어떨지 모르겠고.
엄마 여고 동창회 졸업 40주년? 50주년? 여행가실때 비슷한 일 있었는데 결국 끝이 안좋았대요. 재벌 사모 부자 동창이 형편 어려운 친구 두명 비용을 내줬는데 내가 니들 하녀냐? 거지냐! 부터 시작해서 왜 재네만 내주냐 나도 어렵다 돈이 없으면 오질 말지 분위기 깬다 등등 대단하셨다네요. 저랑은 좀 경우가 다르긴 한데..
패키지 일인당 비용은 100만원 정도에요. 솔직히 저도 큰 부담없이 쓸수 있는 돈이긴 한데 제가 굳이 이 시기에 내 돈 내고 가고 싶은 생각은 1도 없거든요.
갈까요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