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동안 해외 살다가 이제 한국들어왔어요.
한국 온김에 친정부모님과 언니의 식구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정말 십몇년만에 가는 여행이었어요.
사실 말하자면. 저의 남편은 해외에서 사업이 잘되어 비교적 소득이 높은 편이에요.그래서 저도 결혼하고 생활수준도 높아진것같아요.
그러나 저희 친정 부모님 형편이 안좋은걸 알기에 용돈도 보내드리고 있었지만 그동안 언니 가족의 형편은 잘 몰랐어요.
그래도 친정엄마와 언니가족과 여행을 계획하고 갔는데 첫 식사때부터 제가 많이 좀 놀랐어요.
식사를 하는데 너무 허겁지겁 먹고 입주변에 뭍히고 옷에 흘리고 식탁을 너무 더럽히며 먹더라구요. 거기다가 입에 가득넣고 말하다가 다 흘리고...
너무 큰소리로 떠들고 웃고 주변 먹는 사람들 아랑곳하지않고 대화소리도 너무 크고요.
같이 식사를 하는데 솔직히 너무 챙피했어요.
저는 주변에 민폐가 될까봐 너무 부끄러워서 밥도 잘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여행하는 중에도 기본 매너나 예의에 대한것. 그리고 대화중에 욕을 섞어쓰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행위등 제가 참 괴로웠습니다.
해외 살면서 그런 한국인들 만나면 속으로 정말 수준낮고 매너없다고 욕하머 살아왔는데 지금보니 그런사람들이 저의 친정가족이었네요
즐거웠어야 하는 여행이 속상하게도 부끄러움으로 남아서 너무 괴롭네요.
사실 저도 수준높은 사람은 아니지만. 주위에 폐끼치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매너를 지키먼서 살려고 합니다. 근데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의 모습을 보니 제가 참 견디기가 힘드네요.
그동안 한국나오면 잠깐씩 식사하거나 차마실때는 보이지않던 모습이 여행중에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가족의 이런 다름을
극복이라기보다는 인정해야하는게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