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때도 많이 알리는 편도 아니고. (오히려 주변에서 서운했다고..)
경조사는 그저 형식일뿐이라고 생각해서, 주변 측근한테만 알리는데요
(단체메시지 그런거말고. 그냥 직접 연락할만한 사이만)
몇년전 건강하시던 아빠가 주무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루게 되었는데..갑자기 생긴 일이니 저도 경황이 없고
많이 알리지도 못하고.. 못온 사람들은 나중에 알리고 그 정도였는데요.
시부모님들도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사위도 상주이니 남편도 같이 조문객 맞이하는데
시누이남편이 오더라고요. 고맙게도.
그러더니 00(시누이) 차안에서 애랑 같이 있다고.
애를 데리고 오기가 뭐하니 번갈아서 오려나보다. 했죠
빈소까지 같이 온거니까요..
근데 그렇게 그냥 갔어요. 고모부(시누남편)만 조문하고
시누는 얼굴도 안비추고 저한테 문자나 연락도 없고..
전혀 껄끄러운 사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몇년 지난 지금도 가아끔 그 생각이 나요.
스스로 의아할만큼 ㅎㅎ
왜 시누는 빈소까지 왔다가 차안에만 있다갔을까
문자 하나도 못했을까 를 생각하면 서운해요.
제가 한번 중간에 남편한테 이 얘기를 했는데
너무 놀라더라고요 ㅎ 제 성격을 아니까..이런걸로 마음에 두고 있을 사람이 아닌데
그래서 그냥 남편한테 한번 말하고서는 끝인데
지금도 시누랑 잘은 지내고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서운함이 올라와요.
경사에는 돈만 보내도 되는데
조사에는 가능하면 성의를 보내고 위로해주자는게 저의 생각이라
정말 진심으로 고인에게 인사드리거든요.
한번도 뵌적없는 분들도 많지만.. 너무 값진 시간을 사시다가 가신거니
좋은데 가서 잘 지내시라고 빌어드리는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ㅎ
지금 시누한테 물어보면 제가 너무 미저리 같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