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 상황, 이해하시나요?


저와 나머지 셋은 스승과 제자 관계입니다.
제가 셋에게 밥을 사는 약속이 있었고
한달 정도 전에 스케줄을 맞춰 날짜 잡고
제가 룸으로 장소 예약했어요.

약속 당일 아침, 한명이 건강이 안좋아 못온다고 했고
그럼 셋이 보기로 했는데..
그중 한명이 아침에 운전하다 접촉사고가 났다고 해요.
다친건 아니고 상대차 과실로 차를 긁힌 정도..
이 친구는 전날 당직을 서고 아침 퇴근하던 길이었는데
이 사고로 당황? 멘붕? 이 와서 오전부터 잠을 자지 못해서
이제 자야하니 저녁 약속에 못오겠다고…
이때 시간이 오전 10시 정도였어요.

단톡방에서 다들 얘기한거라, 한명이 건강상 못오고
이친구도 못오면 나머지 한명과 저, 단둘이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란걸
모두 알고 있었고

남은 한명이 곤란할 것 같아서 제가 약속은 취소를 했어요.
접촉사고로 못온다는 한명은 뒤늦게 미안한건지, 자고 일어난건지, 저녁시간이 다되어 죄송하다고 올리더군요.
물론 저는.. 내색하지 않고 다음에 보자며 명랑 이모티콘을 보냈지만
마음은 이해가 안갑니다..

아침 사고, 그 후 잘 시간 충분한데
자기로 인해 약속 취소될걸 몰랐을리가.,
이게 약속을 못올만한 일인지…
그 친구들은 30대고 제가 꼰대라 이해를 못하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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