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변호사 인데요 ..

전 번 동네에서 그냥 회사원이라고 흐르듯 말했어요.
한 엄마 빼고는 다 그러는 분위기였고요.
근데 어떤 엄마가 알고는 왜 말 안 했냐고 그러는데
제가 성격이 성격인지라 그냥 얼굴 붉히면서 아무말 못했어요.
그 담 부턴 뭔가 의뭉스럽고 의심해야 하는 사람이 .. 되어버린 것 같더라고요. 물론 저도 부끄럽고 챙피하기도 해서 자꾸 작아지고요.

이렇게 말하게 된건 예상 하시겠지만 처음 동네에서 변호사라고 했다가 정말 별별 상담을 다 받게 되어서 였어요. 제가 변호사면 어떻게든 답변 드리겠지만 남편이 변호사인걸.. 저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 얼마든지 기다릴테니 물어봐달라고. 근데 남편이 이걸 정말 엄청 싫어해요. 좀 특수한 분야 이기도 해서 민사 분야는 관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누구 소개 시켜 줄 수 있는 융통성도 없고.. 그 문제로 저희 부부 싸움으로 흘러가고.

이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이번엔 뭐라고 하는게 가장 좋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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