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절절한 사랑

진짜 보고싶어서 끙끙 앓고
보고만 있어도 너무 흐뭇하고 사랑스럽고
어쩔 땐 너무 남성미 느껴져서 옆에 있으면 막 설레고
나도 상대방이 존경스럽고
상대방도 날 존중하거나 존경하는게 느껴지고
품안에 폭 들어가고 싶고
같이 뭐든 하고 싶은
그런 연애를 정말 한 번도 못해봤어요…
제가 걸맞는 상대가 아니기도 했던 거겠죠..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바닥이어서
나같은 사람이 감히 무슨.. 이라는 생각을 늘 했어요.
결혼도 그냥 적당히…
나 좋다는 사람 간신히 손에 꼽게 있어서 겨우겨우…
상대방도 제가 그렇게 미친듯이 좋아서라기보다
서로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 없이는 못살아서 가 아니라
그냥 때되었으니 너무 늦기 전에 해야하는 거 같아서…
그렇게 해서 덤덤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어요.
인생에 큰 기대 없어서 그냥저냥 태어났으니 살고 있는데
어쩌다 드라마 같은 거 보면
그런 젊을 때의 열정이나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키는 사랑 같은 감정이
아쉽고 안타깝고 나 태어나서 뭐했나 싶고
그러네요.
이번생에 나라를 구해야 다음 생엔 그런 사랑 해볼텐데
나라를 구해도 지구가 망할 듯 허허허
드라마를 끊어야지 이쁜 연예인들 보느라
허파에 바람들어가는군요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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