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통화로 뭘 사갈까 그러길래 82서 성심당 검색해서 추천하는 거 다 보냈어요.
이놈이 십만원 넘게 사왔네요.
빵지 순례 가기도 하지만 한 집에서 그만큼 사보기는 처음인데
사온 빵을 보고 또 놀랐네요.
빵 봉지가 십만원짜리가 아닌거에요
애가 짐가방도 있는데 부피가 크니 들지도 못할 정도로 담아 왔어요.
냉동실 자리 없어 얼음 빼고 넣어두고.
냉장실에는 순수롤과 딸기롤도 넣어두고.
아침과 점심을 샌드위치로 먹고 있으니 너무 좋아요~~
간식으로 명란 바게뜨 먹었구요.
김치주먹밥 같이 생긴 거 딱 4등분해서 네 식구 한쪽씩 먹으라 했는데
눈치 없는 남편이 두쪽 먹어버렸네요.
"자기 먹으라고 사온 멜론빵 안 줄거야! 내가 먹어버릴거야! "그랬어요.
아쉬운 점은 식사빵이나 바게뜨 빵이 금방 나왔을 때는 겉바속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속 수분이 올라와서 맛이 달라진다는 거라 다음에는 직접 가서 먹는 거로...
저렇게 많이 쌓아두고 먹어보니 빵 취향이 드러나네요.
저는 단과자빵 보다는 식사빵을 좋아해요
식탐이 없다 생각했는데 빵 쌓아두고 먹는 걸로 행복하다니 숨은 식탐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