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렸을 때 부모님때문에 몸에 밴 습관

뭐 있으세요?
웃기는 얘기 겸해서 쓰는건데요
객관적으로 볼때 저희 부모님은 개인적으로 일상적인원칙을 많이 세워놓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남들은 잘 몰라요
일상적인 생활을 같이 해봐야만 아는 자잘한 법칙들이 굉장히 많은거죠
두 분 다 각자 그런게 많고, 그걸 어릴때부터 훈육삼아 몸에 배게 하셨으니 ㅋㅋㅋ
저랑 제 형제는 부모님 각자가 가진 원칙의 두배를 때려넣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문제가 ...

저는요
- 길에서 군것질 하는거 어색해요 이 범위가요
노점에서 붕어빵 호떡 떡볶이 사먹기부터 스벅에서 케익사먹는거까지 광범위하게 안돼요
밖에서 밥사먹고 차마시고는 하는데 간식이나 군것질 디저트 사먹는건 안먹는게 그냥 습관이 된듯요
집에 사들고 들어와서 차마시면서 먹거나 이런건 자연스럽게 돼요

- 배달음식 안시켜먹어요
이게 확장돼서 식재료 새벽 배송, 밀키트 주문 이런것도 잘 안됨.
테이크 아웃은 가능하고 시장보러도 규칙적으로 가는데
뭔가를 집에서 받아먹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감이 있어요

- 현관에는 각자 신는 신발 1켤레 + 급할때 신는 공용 슬리퍼 1켤레만 둔다
이건 저희 아버지 법칙인데 아마 할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치신듯해요
아빠 형제분들, 사촌들 집 다 똑같음
친구들 집에 가보고 현관에 신발이 여러 켤레 나와있을 수 있다는걸 나중에 알았지만
현관에 신발 여러 켤레 있으면 아직도 웬지 심란한 마음이 들어요
더불어 신발장도 완전 깨끗해야 함. 신지않고 낡은 신발은 수시로 정리하고 버림

- 손톱은 짧게 깎는다. 매니큐어를 발라도 짧은 손톱에 ... 이건 좀 웃기죠? ㅎㅎㅎ

-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수시로 환기한다. 이것도 할아버지 - 아버지 - 저로 내려오는 습관

여러분들은 어떤 습관이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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