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초고라 혼자있을수있는데
둘째가 다섯살이라 데리고 나가면서 유치원보내고
저는 거기서 바로 출근하거든요.
둘째가 어제부터 콧물 기침이 심상치않길래 약먹이고 재웠는데
오늘 아침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에요 ㅠㅠ
저는 그 사이 김밥말아 제 도시락싸고
방학중인 첫째가 먹을거 담아놓고 준비하면서 간간히 둘째를 깨웠는데
도저히 못일어나길래 억지로 깨워서 옷입히는데
대성통곡을 하며 자기는 자고 싶다는거에요 ㅜㅜ
나가야할 시간은 다가오고 어째야하나 하는데
첫째가 자기가 볼테니 저보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지체할수가 없어 너가 수고좀해라 ㅠㅠ하고
억지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서 차타고 나가는데
늘 유치원에서 회사를 가다가 집에서출발해서 갈려고하니
네비가 왠 고속도로로 안내하는겁니다 ㅠㅠ
근데 또 갈래길에서 잘못 빠져서 완전 멘붕... 머릿속이 하얘지고
저는 원래 직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는데
시간상 차대고 걸어가면 지각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지각하기는 넘 싫어서
일단 회사앞에 차세우고 뛰어올라가서 자리에 가방올려두고
화장실가는척 나와서 미친듯이 차몰고 공영주차장가서 차세우고
100미터 전력질주하듯 뛰어서 5분만에 회사로 돌아왔어요.
뛰면서 아...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렇게까지 ㅠㅠㅠㅠ
하는 생각이 3초 들었네요 .
근데 들어가는데 대표님이 문바로 앞에 계셔서 제가 들어오는데
겉옷이랑 다 입고 있으니 화장실 다녀온다고 생각안하셨는ㄴ지
아 이제 왔어요? 하면서 바로 나가셨어요.
저 지각한줄 아시는걸까요...?ㅋㅋㅋㅋ 오늘 진짜 난리부르스 대환장파티였네요 ㅠㅠ
다행히 오늘 일이없어서 가쁜 숨을 고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