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즘 제 취미는 82 옛날글 발굴하기에요

아이들 이야기인데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가져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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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8살, 작은 딸 5살일때 둘이 투닥투닥 말싸움하다가 큰애가 작은애에게
"넌 세계에서 제일 바보다"하니까, 작은애가 씩씩거리며 "언니는 두개중에서 제일 바보다"
듣고 있던 제가 빵 터졌었네요^^



아들이 대여섯살때쯤이었을거예요. 
"엄마, 다리에서 막 콜라가 터져"
다리가 저렸었나봐요ㅋㅋ



지금 4학년인 큰애가 네살때였어요. 
처음으로 마을버스를 탔는데 버스타는 사람들을 유심히 쳐다보던 아이가 저에게 한 한마디 "엄마 저 기계가 왜 자꾸 엄마이름 불러요?"
제 이름이 "ㅇ승희"거든요. 환승하는 사람들이 타면 나오는 "환승입니다"가 제 이름으로 들렸나봐요. ㅋㅋ



작년에 가족 외식을 했는데 큰딸아이가 태권도복을 입고 갔어요 . 주인 아저씨가 큰애에게 '야~너 태권도 하는구나 멋지다. 무슨띠야?' 물으시길래 큰애가 ' 품띠예요.' 하고 대답했어요.
그걸 가만 듣고 있던 6살 둘째 아들이 큰소리로 하는말..
나는 쥐띤데



울 아들 5살때 거실에서 코끼리코하듯이 빙빙 막 돌더니
비틀 비틀 나한테 와서 하는말
엄마 어지럽지? 내가 우리집 돌려놨어



3살이 매생이국보고
이거버려..머리카락 들어있어



5살때 유치원에서 첨 만들어 온 카네이션을 벽에 붙혀놨더니

아이가... 왜 여기다 붙혀놔요??벽이 키워준것도 아닌데...^^

지금은 군대 있네요 ㅠ




우리집 둘째 5살때
안겨서 제 얼굴이며 막 관찰하다가
"엄마 난 금이빨 언제 나와?"
번쩍이는 제 금니가 나무 탐났나봐요.



지하철에 엄마 손잡고 서있다가 자리가 하나 나서 앉혔더니

자기 혼자 앉는게 미안했는지

옆에 아저씨 손으로 가리키며 

"이사람 내리면 앉어~"

당황하면 아저씨한테 그러면 안돼! 라고 했는데요

주변 사람들 웃고 그 아저씨는 조금있다가 일어나서 다른데로 갔어요 ㅠ.ㅠ



딸이 4살때 아빠가 누워서 비행기 태워주다가
아빠 거기에 손이 닿았는데
큰일났다는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하며
저한테 하는말..
" 엄마....아빠 똥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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