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5세...남은 5년 바쁘게 즐겨야

아주 바쁘게 즐겨야 겠어요.
완경이 되니 날마다 놀 수 있어 참 좋네요.
흰색 옷도 날마다 입을 수 있고
좋아하는 운동도 매일 할 수 있어요.

40대들은 '언니, 나 오늘 그날 이라 빠져야 겠어' 이러는데
전 그런말 할 필요도 없고요.

아직 50대라 큰 주름도 없고, 아직 무릎 성하니 산이든 바다든 어디든
갈수도 있고 머리숱 아직 많으니 풍성한 긴머리 유지 할 수도 있고요

쫄쫄이 자전거 바지도 아직 허벅지 튼신하니 터져나오게 입을수 있어
입는맛도 나고요.

운동을 좀 일찍 시작했으면 더 오래 즐겼을텐데 
고작 작년에 시작해서 이런 어드벤쳐러스는 인자 느꼈네요.

남은 5년간 무엇을 어떻게 보내야 후회가 없을까요?
속썩이는 아들들 둘이나 있고, 재미없고 방안퉁신 남편이 있지만
가족이 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기 때문에
내 행복 찾아서 난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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