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1년 넘게 받고있는데 답답하고 힘이 드네요
상담사 말로는 20대에 왔으면 좀 더 일찍 시간이 단축되었을 수도 있는데
40대에 와서 어린 시절 문제를 해결하려니 최소 2년 생각하고 5년도 걸린다고 하네요
맞는말이긴 한데 일주일에 한번씩 갈때마다 8만원인데 제 월급에 한달 30만원씩 솔직히 부담이 큽니다
돈만 생각하고 횟수를 줄일수도 없어서 지난번 상담때 조심스럽게 얘낄 꺼내봤는데
2주에 한번하면 그만큼 상담기간이 늘어나는거라고 하네요
돈 아까워서 격주로 하려다 금방 또 힘들어서 예약취소했다 다시 잡고 그런 적도 있구요
지난번 상담땐 그냥 상담사가 말하는데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그냥 잡생각만 났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비싼돈 내고 가서 대체 뭘한거지? 진짜 한심하단 생각만 들더라구요
물론 매번 이런 건 아니구요
한달에 두번가나 세번가나 세번가나 네번가나 그게 그거고 상담사말도 맞는데
나아지기는 할까요?
1년 상담 받아보니 결국 내가 바껴야되는거고 타고난 기질이나 유전적인 게 더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뭔가 회의감이 자꾸 드네요
지금처럼 살고싶지않고 잘못됐다는 것도 알지만, 넘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