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행기타고 공황장애 오는줄 알았어요


공황 진단 받은 적 없고
언젠가부터 비좁은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끼긴 했어요.
공황 아니고 폐소공포 비슷한 거겠죠...?

아파트 엘베 이런데선 아무 문제 없는데
겨울전후로 히터 튼 광역버스(창문 못여는)타면 힘들었고
가끔 샤워부스에서 그런 적 있어요.

이번에 비행기를 정말 오랜만에 탔는데
비행기는 굉장히 시원하잖아요.
그래서 별걱정 없이 들어섰는데
아시아나 특유의 갈색과 베이지색 섞인 어두운 천장과 벽면, 조명까지 어둡고

하필 비상구 바로 뒷좌석이라 앞좌석에 창문이 없고 제 좌석 창문도 살짝 뒤쪽에 있다고 해야하나...?
비상구쪽 벽면까지 돌출돼서...
와 1분도 못참고 딸애랑 자리 바꿨어요.
가운데 자리라 힘들긴 했어도 좀 낫더만요.
이코노미가 원래 이렇게 좁았나하며 심호흡하면서 1시간 잘 버텨갔습니다.

오는 길엔 걱정돼서 통로쪽 자리로 예매했는데
어머 대한항공이라 그런 건지 비행기 기종이 약간 다른 건지
천장도 높고 조명도 밝고 자리도 약간 더 넓더라구요.
좌석과 창문 위치도 엇갈린 느낌 아니구요.
원래 그런건가요?
비행기 자주 안타서 잘 몰라요.
아시아나, 대한항공 원래 호불호 없었던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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