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니, 왜 왔니를 비롯한 단순한 질문과 답이래도
직접 얘기를 하니 즐겁네요.
물건 사면서도 이거 재질이 뭐니, 용도가 뭐니..
이런 것도 이런 직접 묻고 들으니까 더 재밌어요
영어 넘 못해서 짧은 문장도 생각이 안나 번역 어플 써가며
얘기해봤어요
호텔에서 몇번 결혼식 피로연을 봤는데
한 호텔에서 진짜 호화로운 결혼식 피로연을 보게 됐어요
신부가 누구냐고 영어로 물었죠.
그랬더니 신부 이름을 말하는 거예요.
솔직히 신부 이름이 뭔들 제가 무슨 상관이에요.
사람들 중에 신부가 누군지 궁금해서 물은 건데..
그래서 어딨냐고 물었더니 방에 있다고..
영어를 잘 하면 해외여행이 편한 것을 넘어
정말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여행을 망치는 건
같이 가는 사람들 때문이네요.
어느 일행 중에 은근 따 당하는 사람이 안돼 보여서
좀 친절하게 대했더니 너무 tmi...
급피곤해져서 저도 피했어요.
여행 중에는 처음 본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는 것도
피곤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