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초반
아프셔도 이상할거 없는 나이는 맞죠
그래도 이번달 계속 병원 왔다갔다 하시더니
결국 밤에 응급수술 들어간다고 연락왔습니다
효녀는 절대 아니었지만 연끊고 사는 자식도 아니고
의사가 살 확률이 절반이라고 말한다는데
집에서 잠이 오나요?
회사 상사한테 일요일에 미안하다 내일 연차쓴다 문자보내고
기차표 알아보는데
남편이 어차피 상 당하면 다같이 올라가야하는거고
이 새벽에 올라가봐야 면회도 안되는데
4시간 야간버스를 왜 타냐고?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리엄마 쟎아 라고 했더니
1도 이해를 못하는 눈빛으로 입을 닫네요
하아. .
이해를 못하면 입밖에 내질 말든가
누군 힘든거 모르고 할거 없는거 모르고 올라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