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제 상사..과거에는 직속 상사였다가 그분이 승진하셔서 차상위 싱사이신데요. 고위 임원직이신데 그분이랑 저랑 창립 멤버라 제가 입사했을 때부터 생일 때 선물을 주고 받고 저희 아이 백일이나 돌때도 선물 챙겨주시고 뭐 그랬습니다.
지금 같이 근무한지는 20년 정도 되었는데 그분이 제가 요즘 회사일로 힘들어하니 힘내라는 의미와 제 생일이 담주라 생일 선물 겸 선물을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고마운 마음에 취미생활에 쓰시라고 선물을 사서 드렸는데 부피가 커서 그분이 회사에서 들고 가시기 그럴까봐 주차장에서 드렸거든요. 큰 종이가방이었거든요ㅠㅠ
근데 그걸 다른 부서 직원이 보았습니다. 그 직원이 정면에서 서서 계속 지켜본 거 같았어요. 한참을 누가 보는 거 같아서 뒤돌아 보니 그 직원이 있었는데 평소에는 웃으면서 인사하는 직원인데 그때는 웃지도 않고 딱 표정 굳어서 인사했는데도 받아주지도 않더라구요. 뇌물 주고 받고 했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이런 걸로 혹시 징계를 받거나 그럴까요? 그 직원이 회사 인사팀에 고발하거나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ㅠ 주말 내내 잠도 못자고 마음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