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회성 부족한 고등학교 아이 혹시 자폐나 adhd 일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학교는 잘 다니고 동아리 활동하면서도 표면적으로는 그냥 저냥 사람들이랑 지내는 것 같은데 친한 친구가 없어요. 자기랑 안 맞는 사람과 억지로 맞춰가며 지내는 게 싫어서 혼자가 차라리 편하답니다.

똘똘하고 자존심은 강한데 외모에 집착하는 거 보면 자존감은 부족한 것 같기도 해요

기본적으로 간섭받는 걸 굉장히 싫어해서 조언을 하면 화를 내기도 하고 방어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너무 강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아이가 말꼬리를 잡고 늘아지며 화를 내거나 공격합니다.

아이 사춘기 이후로는 저나 아빠가 간섭을 하지 않는데 외출 시 이유나 행선지나 귀가시간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공유하는 걸 너무나 싫어해서 안전 문제 때문에 그러면 안된다 이야기하다 갈등이 있는 경우도 몇 번 있었어요.

중학교때까지는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었는데 중학교 졸업 즈음에 얘기해보니 친한 친구로부터 상처도 많이 받았고 정말 마음 맞는 친구는 없었다고 하네요. 이 때 제가 아이 마음을 더 적극적으로 돌봐줫어야 했던 건 아닌지 후회도 되네요.

상담도 받아봤는데 선생님 말씀이 우울증은 아니라고 하는데 방어기제가 너무 강하다고 해요. 아이가 두 번 받더니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고 그만뒀구요

머리도 좋고 공부는 잘하는 편인데 학원이나 독서실을 안 다녀요. 처음에는 학원을 일년 넘게 다녔는데 남이 정한 속도에 맞춰 공부하는 것도 싫고 자신이 아는 문제를 다른 학생이 질문하면 시간낭비라는 느낌이 들어서 다니고 싶지 않데요. 과외도 싫고. 독서실은 불편해서 가기 싫답니다. 결국 성적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도 학원은 다니는 게 싫다고 자신이 그냥 하겠다고만 해요. 이 문제는 많이 포기했어요.

아이가 다른 사람하고 잘 어울리고 다른 사람의 조언도 들으면서 둥글둥글 한 아이가 되길 바라는데 점점 더 외골수가 되어가는 아이를 보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혹시 아이가 자폐나 adhd 일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단순히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요? 어디를 데려가야 저희 아이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