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요새 20대는 엄청 있어보이려 노력하네요

요새 20대들 인스타 보니
명품 호캉스 여행 골프 집(동네)자랑 등등
꽤나 있어보이려고 중상류층 이상 계급 표식을 엄청 드러내려고 노력하는것 같아요.
아니면 학벌자랑 집안자랑 
아버지 덕분에 xx기관 왔다 이런것도 보이고 
국정원장이신 조부 집안 출신이라 이런 말도 블로그에 떡하니 걸어놓고
무슨 백화점 라운지 사진도 많고
대학 합격증 사진도 많이 보이고요
풀빌라 해외여행 안가본 애들이 없고
연말 크리스마스케익은 최하가 신라조선에
기념일은 오마카세 안가면 죄악이고
핸드워시는 다들 무슨 조말론 르라보야..
다들 더 있는걸 드러내지 못해 안달하는 분위기?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떻게든 없어보이는걸 죽고싶을만큼 피하는 분위기에 더 가깝달까?

가난 혹은 평범이 죄가 된듯한 느낌이랄까요?
사회분위기가 바뀐 걸까요? 세대간 문화 차이?
30년전 아니 10년전만해도 
가난이나 평범한게 그렇게 큰 죄는 아니었던거로 기억해요.
물론 지금처럼 인스타나 기타 sns가 엄청 발달하진 않았지만
그때도 페북이나 트위터는 있었는데
그때도 물론 잘사는 애들도 있긴 했지만 
와 잘산다 이러고 끝이었는데
인턴이야 어린나이엔 당연한거고 
소비는 지금처럼 심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면 걸어다니고 원룸살고 학자금 대출받고
차는 아무종이나 있으면 좋은 시대였는데. 요새는 스무살부터 독삼사..
이런게 당연한 분위기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코로나를 거치며 엄청난 과시형 문화로 바뀌었네요
신기해서 적어봤어요.

아 그리고 경제공부와 재테크를 통해 어떻게든 계급의 사다리를 올라가겠다는열망
도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내서 놀랐어요. 
부동산 금융 재테크 네트워킹도 엄청 활발하게 하고
멘토멘티 그놈의 멘토멘티..
예전처럼 꿈을 찾는 분위기나, 한 직업을 은퇴까지 가지는 중산층의 시대가 끝난걸까요?
옛날엔 그렇게 돈만 쫓으면 오히려 무시당하는 분위기였던거로.. 
요새는 서점가서 경제경영재테크 아니라 문화예술인문역사쪽 가는 애들이 이상한 취급당하면서요?
근데 슬픈것같아요. 
그렇게 노력하는 그네들이 똑똑한게 아니라
오히려 계층상승 안정적 중산층의 시대가 끝나서
더 더 각자도생 개인 재테크 바락바락 용써야 벼랑으로 안떨어지는 시대가 된 반증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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