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조카결혼식 참석 고민이에요

시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계세요.
이후 남편 형제관계 1녀2남에서 첫째인 고모 주도로 제사와 명절, 김장을 해왔어요(고모부돌아가시고 고모 혼자에요)
여러면에서 불편, 불만이 있었지만 막내입장이라서 의견 없이 그대로 해왔어요.

작년에 남편 행동으로 크게 싸우며, 이혼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었요.
이 상황이었는데, 고모가 전화해서는 내일 제사인데 넌 왜 날짜도 안챙기냐며, 가족이 아나냐며 소리 높여 말했어요.

제사상을 물리고 식사 마무리단계에서 고모가 이제 얘기좀헤볼까, 얘기해봐하는데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나이 50인데, 시아주버님, 형님, 고모, 남편이(자기들끼리) 마치 나를 공개심판하겠다는 분위기로 느껴져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났어요.
남편은 있는데, 말없이 빠져있었구요.

내가 왜 이자리에서 이런 얘기 듣고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다. 나한테만 집중할거다. 내 맘이 회복될 때까지 시가자리에 오는건 어렵겠다. 라고 말했고, 작년 추석부터 모든것에 참석안하고 있어요.

그런데, 고모 둘째(막내)아들이 결혼을 해요.
결혼식에 참석여부가 너무 고민되어요.
아직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이 결혼 참석으로 예전처럼 얼굴봐야하는지, 돌잔치등 골라 갈수도 없고요.

제 맘 상태는 아직은~인데, 결혼이라 참석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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