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용실 다시 가야할까요?말까요?

1인샵이에요.

30대 중반이 운영하시는데,

하루에 몇명 안받고 시간 겹치게도 안받아요.

머리 약간 커트하고 셋팅펌할건데

5시30분부터 시작했는데 9시30분에 끝났어요.

머리를 계속 만지면서 이렇게 할까요?

네 이렇게해주세요

하면 이렇게 했다가 이렇게는 어때요?

하고 좋게보면 고객한테 맞춰주는건데

점점하다보니 제대로 나오긴할까?

본인 정석대로 한다고하는데..

4시간하고 딱 풀고 드라이했는데

펌이 제대로 안나오고

전체적으로 망한 분위기ㅜㅜ

저 아무말도안했는데 먼저

어쩔줄몰라하며 as해주겠다 집에갔다 너무 이상하면 환불해주겠다 등등

4시간동안 둘이 있으니 이 얘기 저얘기 하길래 들어줬어요

이 직업이 맞는걸까 고민이 많더라고요

노력은 무지하는것같은데 센스가 부족한지 제 머리만해도 넘 별루

정성이 갸륵해서 인간적으로 안쓰러워서 그냥넘어갈까싶다가

파마 안나온 머리보면 한숨나오네요

첨엔 겹치게 안잡아서 프라이드가 대단하다 그런데도 비싸진않네?

했는데

그게 실력이 부족해서 그랬구나싶은 . .

항상 하던 미용실이 멀리가서 도전해봤는데 실패요.

다시가도 4시간만 잡아먹고, 더 나아지리란 보장도 없겠죠?
머리만상하고?
인간적으로는 안쓰러워서 안가고싶은데 어휴..
식구들이 뭘하고온거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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