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밥사준다고 점심 초밥먹고 시댁에 가기로 했어요
좀 유명한 식당인데 그릇정리한거 들고가다가
저에게 된장국을 쏟았어요
흰색니트티에 바지가 흥건히 젖었는데
냄새도 나고 척척하고 이린직원들 사과하고 매니저 오고 ㅠㅜ
딸은 제가 화낼까봐
엄마 나도 알바할때 와인쏟은적 있어 뭐라하지마 하고
오랜만에 시간내서 세식구 밥먹자고 기분좋게 나온 남편
불안하게 하기 싫어 아무말도 안했어요
척척하고 차가운 옷입고 굳은표정으로 밥먹었는데
속으로는 화도나고 밥을 먹는건지 뭐한건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시댁도
바로 못가고 집으로 가서 샤워하고 옷갈아 입고 갔어요
나오는데 매니저가 지금 너무 정신없는 시간이라
나중에 연락달라며 명함을 주더라구요
롱패딩 세탁비라도 받고싶은데
그렇게 말해도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