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564359&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D%98%B8%EC%BA%89%EC%8A%A4
얼마전에 말레이시아 여행 팁도 한번 써봤습니다. 이틀만에 해외 여행준비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00642&page=1&searchType=search&search1=1&keys=%EB%A7%90%EB%A0%88%EC%9D%B4%EC%8B%9C%EC%95%84
(시스템점검이라 링크가 안되네요. 82쿡에 호캉스, 말레이시아 검색하면 글 볼 수 있어요)
주부를 위한 호캉스 팁을 써보겠다 약속했으니, 한번 써보겠습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쓸게요. 큰 그림만 얘기할테니까, 소소한 중요한 것들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어요. 대충 이런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습니다. 자세하게 들어가면 너무 어렵고, 주부가 취미로 하는 호캉스에 그렇게까지 깊게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
저는 처음 호캉스 입문할때, 티어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티어는 호텔의 등급을 말합니다. 백화점도 등급이 있듯이요. 단골에게 혜택을 몰아주는건데요. 호텔 단골이 되려면, 무려 한 체인에 50박이나 60박을 해야합니다. 주부에겐 불가능이죠. 저는 어쩌다가 메리어트 티어 보유자이긴 합니다만, 만료 되면 티어는 버릴 생각입니다. 너무 긴얘기라 이건 다음에 할게요.
티어가 제대로 혜택을 누리고, 티어에 투자한 돈을 뽑으려면, 그 이상 돈을 써야 하는 구조입니다. 돈을 쓰면 쓸수록, 절약했다는 착각이 드는거죠. 또 티어를 제대로 누리려면 비싼 호텔에 묵어야 해요. 저는 10만원 이하 호텔에 더 많이 묵기 때문에, 티어 있어도 다 뽑아먹지 못해요. 아깝죠. 1년에 30만원 이상 호텔을 10박 이상 묵는다면 티어 괜찮습니다.
그러나, 고급 티어가 아니라도, 아랫단계 티어라도 가지면,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 웰컴드링크, 2시 레잇체크아웃, 특가 등등의 혜택도 꽤 괜찮아요. 오늘은 호텔의 아랫단계 티어를 쉽게 얻는 방법만 설명해볼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는 큰 체인호텔은 메리어트, 아코르, 힐튼, ihg(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 하얏트 등이 있습니다. 이중 접근이 제일 쉬운 메리어트와 아코르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1. 메리어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페어필드, 플라자, 메리어트, AC, 조선팰리스, 코트야드, 포포인츠, 웨스틴 등등이 있습니다.
2. 메리어트 골드 티어가 좀 쓸만합니다. 경우에 따라 업그레드, 2시 체크아웃 보장입니다. 25박하면 받을 수 있어요. 25박이면 넘사벽이지만, 신한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가 있습니다. 그 카드를 발급받으면, 연회비 267000원에 1박(혹은2박) 숙박권을 주고, 골드 티어를 줍니다.
3. 연회비가 좀 쎄지만, 1박(혹은 2박. 35000포인트 상당)과 10박 숙박(실제숙박아니고 기록으로 줌)을 주기 때문에, 메리어트 티어를 달리는 사람에겐 필수인 카드입니다. 저는 2박 줄때 발급받아서, 잘 썼습니다. 그 외에도 자잘한 혜택이 있으니 알아보시구요. 제가 발급받을땐 3개월에 200을 쓰면 2박을 줬는데, 지금은 400을 써야 2박을 주더라구요. 보통은 1박을 주고, 프로모때 가입하면 2박입니다. 프로모를 노려서 가입하는게 이득입니다. 저는 오로지 무료숙박에만 관심있어서 받은 카드입니다.
4. 그럼 여러분은 메리어트 공홈 회원이 되고, 숙박할때마다 2시까지, 가끔은 업그레이드도 주는 혜택을 받습니다.
5. 공홈 회원이 되면 좋은 점 중 하나는, 공홈이 가격이 제일 저렴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프로모 할때도 많이 저렴해져요. 공홈이 제일 저렴하지 않을때, 즉 다른 곳에(야놀자 부킹닷컴 등등) 더 저렴한 가격이 있다면, 본사에 클레임하면 더 저렴한 금액으로 매칭해주고, 금액 할인이나 포인트 등을 많이 주기도 합니다. 일명 BRG 라는 겁니다. 이것도 넘 어려운 얘기니 넘어갑니다.
6. 저는 2박을 주니까 카드 발급했어요. 1박이면 안했을 듯 합니다. 티어는 관심 없었으니까요. 2박 무료숙박권으로 제일 비싼 호텔 두번 갔어요. 조선팰리스요. (포인트 추가해야 합니다. 포인트는 사고 팔 수 있어요)
7. 이번에는 아코르 얘기해볼게요. 아코르는 이비스, 노보텔, 몬드리안, 쏘피텔, 머큐어, 풀만, 엠갤러리, 페어몬트 등등입니다. 초저렴부터 초고가까지 아우르죠.
8. 아코르는 실버가 되면 2시 레잇체크아웃과 웰컴드링크를 줍니다. 웰컴드링크는 보통 그 호텔의 라운지나 식당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괜찮아요. 여기도 실버가 되려면 10박해야 하는데요. 아코르 플러스라는 유료멤버십을 사면 바로 실버가 되고, 플러스 회원이 됩니다.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로 주로 가입하는데요. 지금은 2박에 32만원쯤 합니다. 저는 2박 26만원일때 가입해서 잘 썼습니다. 소피텔이나 엠갤러리 페어몬트 등등은 1박에 30만원 가량 하니까 쏠쏠해요.
8. 아코르 플러스 무료 숙박권은 쓰기가 좀 불편해요. 내가 일일이 찾아야 합니다. 그것도 주말은 찾기 힘듭니다. 그러나 주부라면 평일에 갈 수 있으니까, 유리합니다.
9. 아코르 플러스의 장점은 또 있습니다. 수원노보텔 뷔페는 50프로 할인도 되구요(2인 기준). 그 외에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것은 레드핫 요금제라는 거예요.
9. 레드핫 요금제라는 것은 가끔씩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요금인데요. 할인에 할인을 더하니까 가격이 꽤 좋아집니다.
10. 인터컨티넨탈 호텔 티어도 있어요. 200불 내면 티어를 줍니다. 주말에 1박하면, 연이어서 1박을 무료로 줍니다. (그런데 이게 또 예약이 쉽지 않아요. 가격도 일반가보다 비싸구요) 오후 4시 체크아웃 보장이고, 업그레이드도 보장입니다. 안해주면 포인트로 쏠쏠하게 돌려줍니다. 그래서 인터컨 티어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인터컨 자체가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다른 곳에서 예약해서 갑니다.
아우.. 쓰다보니 진짜 길어졌어요 ㅜ.ㅜ 가볍게 쓰려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또 지울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너무오래 쓴 글이라 ㅜㅜ 일단 올려봅니다.
결론은, 메리어트는 신한 카드 만들어서 무료 2박하고, 소소한 혜택이 있다. 연회비는 267000원. 아코르는 아코르플러스에 가입하면 30만원 전후로 2박 무료에 소소한 혜택이 있다. 소소한 허들이 있으니까 가입할 분은 꼼꼼하게 보세요.
결론은, 메리어트는 신한 카드 만들어서 무료 2박하고, 소소한 혜택이 있다. 연회비는 267000원. 아코르는 아코르플러스에 가입하면 30만원 전후로 2박 무료에 소소한 혜택이 있다. 소소한 허들이 있으니까 가입할 분은 꼼꼼하게 보세요.
이 두가지는 가질만 한거 같아요.
나머지는 가끔 핫딜 뜰때 가면 좋아요. 개인적으로 작년과 재작년에 숙박대전 할인이 가장 좋았던 기억입니다. 숙박비 50프로 할인에, 5만원까지 할인이라서요. 10만원짜리 호텔을 5만원에 갈 수 있었어요. 롯데시티마포, 도미인강남을 4-5만원대에 갔었어요. 아마 올해도 할거 같습니다. 숙박대전 할인 뜨면 알려드릴게요! 그럼 진짜 이상입니다! 끝.
아, 마지막으로, 상위티어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서 살 수 있어요. 힐튼 골드는 10만원 내외, 힐튼 다이아는 35만원 내외. 메리어트 플랫은 80만원 내외. 네고하기 나름이라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진짜 끝.
아, 그리고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해도 꽤 긴 글이 되었죠? 이렇게 길어도 못 쓴 내용이 더 많습니다. 메리어트나 아코르 가입하실 분은, 검색을 통해 더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저는 아우트라인만 쓴거예요. 진짜진짜 끝.
(82에 글 올릴때 마다 조마조마한 이 기분 ㅜ.ㅜ 지울지도 몰라요 ㅜ.ㅜ)
(이 글을 좋아해주신다면, 다음에도 시리즈로 또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