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쓰리잡 하는 친구
직장 생활 오래 하는 친구
다양하게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들 사는데
저만 이룬게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오랜기간은 아니지만
직장 다니다 실직하고 실업급여 끝나고 일을 구하는데
전문직 기술직이 아니라 나이가 걸려서 쉽지가 않네요
자식은 학교도 제대로 안나오고 검정고시 보고
몇년째 놀고 있고
이 나이에 모아놓은 돈 하나 없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한심해요
남편한테 생활비 타서 썼는데 모자란거 메우다 빚도 있어서
그거 2년정도 더 갚아야하는데
다행이 남편은 직장 열심히 다녀서 생활비는 한번도 빼먹은적 없이 주고는 있는데
노후준비도 하나도 안되어있고
더 나이들어 일을 못하게 되면 뭐하고 살아야하나 싶어요
한달에 5만원만 모았어도 10년이면 600 20년이면 천만이 넘는데
이 나이 되도록 뭐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목돈 들어갈 일이라도 생기면 막막한게 참 바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