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거식증 초기증상일까요


일 때문에 저녁을 늦게 먹는 습관이 오래되서
9~10시에 저녁식사하는게 흔했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40대 중반) 살이 많이 쪄서
일년전부터 간헐적 단식을 꾸준히 했고
12키로 정도 감량을 했고 현재 조금 마른듯한 체형이예요.

18:6을 했고 저녁 5~6시 이후로는 물이나 허브티 정도 외에는
먹지 않고 속이 비워진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었고
저에게 꽤 잘 맞는 방법이라 지키는게 어렵지 않았고
습관이되니 배고픈 상태에서 자는 걸 즐기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전에 저녁 약속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7~8경 저녁을 먹었고
과식까지는 아니였고 배부르다 싶게 먹었는데
그날 저녁 자려고 누우니 숨이 안쉬어지고
몸이 압박 당하는 느낌에 미치겠더라고요.
버티고 버티다 새벽 한시 넘어서 겨우 욕실에서 구토를 해서
먹은게 조금 빠져나가니까 피가 돌고 숨이 돌고 살겠더라고요.
그날 먹은 메뉴가 위에 부담이 됐나보다 하고 괜찮길래 넘어 갔는데

오늘 일이 늦어져서 평소 5~6사이에 먹는 저녁을 아예 못먹고
8시경 늦은 저녁을 먹었어요.
근데 또 숨이 안쉬어지고 콱 막힌듯 몸이 현기증이 나고 저번과 증상이 똑같길래 구토를 했더니 다시 몸이 스르르 풀려난듯 살 거 같아요..

살면서 구토를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이런 증상이 무서운데..
간헐적 단식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러는건지
저는 이제 6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못 먹는 사람이 된건지
혹시 무서운 거식증 초기는 아닌지;;
12시~5~6시 사이에 식사는 골고루 배고프지 않게 잘 먹고 살았고요.
너무 마른 체형은 제가 싫어해서 심하게 다이어트한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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