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잘나가는 사람이 되어서 겸손하기까지 한 사람은 정말 찾기 어려운거 같아요.
저부터만해도
제 일이 사실 저의 베팅과 판단력이 없으면 시작이 안됐을테지만
결국 운과 타이밍과 사회적 환경이 따라와서 잘됐던건데, 술술 풀리는 일과 생전 처음 가져보는 거액의 월수입들에 도취되어
마치 내가 잘나서 이룬거라는 은연중의 마인드가 생겼던거 같아요.
자신감이 넘치면서 겸손을 잃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가 역시나 제가 뭘 잘못해서라기보다는 사회적 환경변화와 내가 어쩔수없는 주변 상황 등에 의해
하는일이 쇠락하기 시작해서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냈다가 겨우겨우 벗어나서 다시 안정권에 들었어요.
그러다가 크게 배운고 깨달은게, 내가 잘되고 성공하는게 내가 잘나서만은 아니고 정말 운과 상황과 주변 모든 사정들이 따라줘서 가능한거라
진인사대천명 마인드로 살면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저절로 겸손하게 되더라구요.
공부 잘했던거 조차도 부모님께 공부 유전자를 물려받지 못했다면 열심히 했어도 잘하기 어려웠을테구요. 그또한 제 운이나 복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주변에 좀 성공했다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감이 충만한건 좋은데 정말 겸손한 마음까지 가지기는 어려운거 같아요.
자신감과 겸손이 양립하기는 어려운 것일까,
요즘 만나는 소위 자신감 뿜뿜인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집안도 좋고, 공부 잘해서 학벌도 좋고, 사회적으로 출세해서 승승장구하는, 하나도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
겸손한 사람이구나 느껴보신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