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에서 정말 좋았던 댓글 두개 공유합니다

데스크탑 정리하다 우연히 
82에서 보고 좋았던 댓글 두개를 저장해둔게 있더라고요.
다시 읽어도 정말 좋아서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올립니다.
이런분들 때문에 82가 더욱 빛나는것 같아요.
저도 이런 멋진 댓글로 많은 분들에게 
유익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현실은... 너무 부족해서...


1---------

저는 표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아무나 보면 잘 웃고 친절하고 상냥했어요.
나보다 쎄고 잘보이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특히

지금은 약하고 만만한 사람에게도 잘 안웃어요
그사람이 헷갈릴까봐
자신을 좋아하는줄 알까봐
상대가 웃으면서 친절하게 다가오면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방에게 좋은 점수를 주기도 하지만

웃지 않아야 될때에 웃고 과하게 맞장구쳐주면
바보로 알고 한수 아래로 봅니다.
그건 그사람들이 보는 입장이고

저는 사람을 처음 만나면 1:1로 안만나고
만나더라도 3명이상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상대방들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면서
가까이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합니다.
표정은 웃지 않고 들으면서 리액션을 합니다.
무표정하게

웃더라도 저는 나름 대로 이사람이 내가 원하는 사람인가 끊임없이 레이더를 가동합니다.
흔한 갑과 을에 속한 사람이라면
다음을 기약할 일이 없습니다.
직장이라면
학교라면 딱 필요한 공적인 이야기만 간단명료하게 끝냅니다.
절대 그들에게 친절하거나 상냥하거나 배려하지 않고 일정거리를 꼭 유지 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조건이 제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밥도 안먹고
차도 마시지 않습니다.
말을 섞지 않고 웃지 않습니다.

약하고 만만한 사람들이 잘웃고 상냥하고 친절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나랑 아무 상관없는 길가다가 스치는 사람에게는 잘웃을수 있어요.
다시 볼일이 없고 얽힐일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계속 만나야 하고 얽혀야 한다면
표정관리를 항상 합니다.
어차피 나는 내힘으로 살꺼고
나는 나자체만으로 좋기때문입니다.


제자랑이 아니고 나만한 사람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능력이 좋아서도 아니고 조건이 좋아서도 아닙니다.
그냥 저는 제가 좋습니다.

나랑 비슷한 감정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하고만 교감하기를 원합니다.
세상사람들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지도 않고
인정해주지 않아도 좋고
그들의 인정이 필요하지도 않으니까요
나를 드러내지 않아도 
나자체로 좋아하고 바라는게 없는 사람들
내게 요구사항이 없는 사람들이 저에게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때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애쓰는데
그런 애를 쓰지않아도 편안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할말을 못하는 관계
상대가 상처받을까봐 말못하는 관계
이런 말을 해서 저쪽에서 나를 어떻게 볼까 두려워하신다면
혼자서 자기감정을 세우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혼자있을때는 자기감정을 마음껏 느낄수 있고
편안함을 느끼시지요?
그편안함 그대로를 유지시킬수 있는 사람과만 만납니다.
그들에게는 마음껏 웃어주고 리액션 열심히 해주고
격려와 위로와 축복의 말을 마음껏 쏟아냅니다.

편안함을 주는 사람들은 
상대방에게도 같은걸 줄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예스 노를 분명하게 표현할수 있는 편안한 관계
예스 노를 존중해주는 사람들
그게 아니라면 
늘 표정관리하고 말을 섞지 않습니다.


그런 관계가 금이 가기도 합니다.
그럼 가차없이 마음으로 서서히 정리들어갑니다.

왜냐 세상에 널린게 사람이고 여자고 남자들이니까요
저도 정리당하고 정리하는 관계
저도 정리만 하는게 아니고
정리 당하거든요
상대도 언제고 나를 정리 할수있다는거 아시면
그렇게 관계에 연연해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래 만나다 보면 좀 지루해지고 너무 편해지만 함부로 하는 문제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이사람 만나면서도
다른 사람 개발해 놔야 하는겁니다.
그래도 없다 그러면 혼자서도 지냅니다.
꼭 사람이 있어야 되는건 아닙니다.

새털같이 많은날 새털같이 많은 사람속에서 
내게 딱 맞지는 않지만 얼추 맞는 사람들을 찾아내서 사귀는 사귐을 추구하신다면
그렇게 친절할 필요도 상냥할 필요도 없답니다

사람이 고파서 무례한 사람을 곁에 두는 어리석은 행동도 서슴없이 하게되는게 인간이랍니다.



2---------
흥분하면 목소리 커지고 싸우는 말투 되는 사람은
내면에 내가 옳다라는 의식이 너무 강해서입니다.
'넌 틀렸는데 아오 답답해'가 외면으로 튀어나오는 거에요.
내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겸손함과 대화로 우열을 가리는 게 아니라 장점만 흡수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고자 하는 사람은 잘 흥분하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복식호흡도 하면 나아집니다.
목소리와 말투, 말 빠르기 및 어휘 선택은 마음 속을 보여주진 않지만 교양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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