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검사결과받고 바로 전화왔네요.

울먹이면서,,,,유방조직검사했는데 오늘 검사결과 나온다고 했거든요,
암이라고 했다고..침윤성 유관암..조직검사 할때도 유방안쪽 깊숙해서 고생 좀 했다고 햇거든요. 내일 일로 만나기로 했고 
다음주는 예당에 제가 사전티켓팅해놓아서 전시회가고 맛있고 분위기 좋은곳에서 좀 시간 보내려던 계획이였는데..
처음엔 큰병원가서 정밀검사 받고 심각하지 않을꺼라고 다독이며 너무 걱정말라고만 하고 통화종료했는데...

진단결과 듣고 놀라지도 않았고....병원 검진갈때마다 의사가 맨날 똑같이 암이 언제 발병해도 이상할 나이가 아니라고해서
웃으면서 그 의사말할때가 엊그제였는데.....막상 좋아하는 지인이 발병이 되었다니....
통화종료하고 일하던 손이 갑자기 떨리고 마음이 안절부절 안정이 안되네요.
옆에 아는 사람도 이 정도인데....당사자는 또 얼마나 놀라고 당활스러웠을까요?! 얼마나 또 무서울까요?!

은행에서 20년 일하다 점점 몸이 아프고 죽을꺼 같으니 명퇴한 그녀에요. 이제 제2의 인생으로 좋아하는 일하면서 
살겠다고 하는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이 되니....마음이 너무 아파요.

기도부탁드립니다. 큰병원가서 정밀검사 예약하고 기다리고 치료며 앞으로의 일들,,,,,기수도 아주아주 극초기여서 
오히려 행운으로 빨리 발견한게 되기를......정말 별거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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