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2살 남아
키운지 딱 1년이 되가요
이 녀석
이제 절 물지도 않고
항상 곁에 와서 주무시고
애교도 많아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침에 제가 눈을 뜨면
곁에서 같이 누워 있으면서
제가 이쁘다 쓰다듬어주면
말똥말똥 쳐다보고 놀다가도
제가 몸을 딱 일으켜 앉으면
이 녀석도
얼른 일어나 기지개를 쭉 한번 편 다음
제 다리쪽으로 와서
일단 머리를 부비부비하는 척 하다가
몸을 동그랗게 말면서 앞구르기로 쓰러집니다 ㅎㅎㅎ
그리고 배를 보이며 헤헤~ 이러고 있어요 ㅎㅎ
첨엔 이게 뭔가 싶더니
보니까
저 나름대로
좋아서 이러는 거 같아요 ㅎㅎ
엄마가 일어나면
금방 옷입고 밖에 나가 소변도 보고 응가도 하고
조금 걷다가 들어와 맛난 맘마도 먹을 수 있으니
이 녀석 입장에서 내가 일어난 게
큰 기쁨인가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단 일어나 앉아 있으면
머리를 디밀며 부비부비하고
몸을 동그게 말며 넘어지기전
힘들거 같아서..ㅎㅎ;;;
몸을 뒤집어 앞구르기를 할 때
제가 얼른 몸을 굴리게 도와 줍니다 ㅎㅎㅎ
그럼 벌렁 누워서 헤헤 하며
재롱을 좀 부리고 ㅎㅎㅎ
제가 완전히 일어나면
이 녀석도 따라나설 채비를 하고
패딩입자하면 얼렁 입는 답니다
앞구르기 해주는 강쥐 자랑 좀 해봤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