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질다른 쌍둥이 너무 힘듭니다.

기질이 다른 쌍둥이 키워요.
한명은 리더쉽있고 매사 똑부러지고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자기주도학습 되고 성실하고..
저와의 관계도 좋고 목표를 정하고 노력을 열심히 합니다.
함께 대화하는것도 즐겁고요 저도 너무 즐겁습니다.
늘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엄마가 해준 음식이 최고 맛있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집에서 간식 챙겨줘도 꼭 제입에 하나 넣어주고 저를 챙겨줘요.
친구 관계도 좋고 선생님도 의지하는 학생입니다.

한명은 게으르고 의존적이고 매사에 불만이고
노력은 안하고 다 떠먹여주길 바라고 공부도 흥미없고
운동도 안하고 매일 게임에 유투브만 보며
불닭, 마라탕, 치킨만 먹고싶다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출근시간이 이른데 늘 다른아이가 수십번 깨워서 학교에 보냅니다. 밤에도 몰래 폰한다고 1~2시에 자고요.
어릴때 참 예뻤는데 찡그린 얼굴을 습관적으로 하다보니 얼굴도 못생겨지고 자세도 바르지 않으니 체형도 변하더라고요.
함께 대화하다보면 숨이 막혀요. 모든게 불만이고 제탓이래요. 식사를 차려줘도 안먹는다고 하고 혼자 라면 먹고.
식당을 가거나 여행을 가려고 해도 이 아이가 자기멋대로 안하면 울고 짜증내고 상황을 나쁘게 만드니까 같이 외출하려면긴장되고 꺼려져요.
툭하면 학원안간다고 속을 뒤집어서 그만다니라면 다닐거라고 울고 불고... 공부고 지랄이고 책을 다 태워버리고 싶어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어요....
너무 예쁘다고 칭찬하면 그것밖에 칭찬할게 없냐고 듣기싫다고 그러고..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다 귀에 딱지앉게 이야기해도 자기는 왜 공부를 재보다 못하냐고 도돌이표예요.
오늘도 학원 안가고 자고 있고 선생님이 한번 더 빠지면 학원그만두라고 했다네요.
자식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콱 죽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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