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줌마 애랑 우리애가 같은 유치원 버스에서 내렸는데 키가 185정도에 늘씬하고 머리길고 머리결 엄청 좋고 약간 예술가분위기나는데 눈코입 완벽하고 얼굴 갸름하고 희고 진짜 너무너무 잘생긴 남자가 그애를 데리러 나온 거에요
삼촌이겠거니 ㅡ 20대후반으로 보였음 ㅡ 와 이동네에 저런 연예인같은 남자가 있구나 생각했는데 글쎄 아빠라는 거예요 그래서 헐 기타리스트인가 음악같은거 하는 놈팽이인가 했는데 글쎄 공대나온 프로그래머래요 동네는 판교였고요 그 이후 애아빠인거 알아도 길에서 또 보면 진짜 뭐 저렇게 잘생겼냐 볼때마다 감탄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