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만 몰랐는데 50-60대 남친 여친이 많나봐요.ㅠ

몇년을 알고 지낸 언니가 있어요.
나이는 올해 64, 그래도 워낙 관리를 잘해서 그 나이로 안보여요. 몸매도 그렇고 얼굴도 그렇고...
키도 작고 여리여리..원미경같은 분위기랄까?
언니는 고부갈등이 너무 심했어서 평생을 힘들게 살았어요. 불과 몇년 전까지.. 몇년전에 비로소 시모 전화 차단하고
5년전 지방으로 혼자(큰딸이랑 사위랑 같은 도시로) 내려갔어요. 말로만 듣던 졸혼..
아무래도 여자 혼자 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까이 딸이랑 사위가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죠.
오랜만에 언니네 놀러와서 이틀밤을 머물면서 밤새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어요.
신혼 초부터 아니 그전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을 선택했데요. 그래서 신혼초부터 불행했다고...게다가 시어머니가 너무 너무 이상하고 그래서 평생을 힘들게 살았는데..
이사 온 도시에서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겠죠.
그런데 동갑인 남자가 있는데 결혼한 유부남이지만 이혼만 안했고 그냥 와이프랑 한집에 살기만 한데요. 와이프가 부부관계를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이혼은 안해준데요.
그런 사람과 언니가 가까워지고 언니를 너무너무 사랑해준다고..결국 언니는 그 사람과 관계까지 가지는 사이가 됐나봐요.
언니도 그 분도 각각 서류상으로 정리는 안됐으니 불륜이라고 해야하겠죠..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그와 다름없는 상황이니 가슴으로는 이해가 가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언니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해주는데 결혼생활하면서 10년도 넘게 남자친구가 있는 사람..
결혼한 여자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그것도 양다리로 사귀고 남자한테 돈을 받아 미국에서 차도 사고
여행도 다니고...
내가 알던 다른 언니도 이혼했는데 유부남을 만났었다고 하고...ㅠㅠ
너무 제가 모르는 세상 얘기를 들어서 충격적이에요.
정말 이렇게 결혼을 했는데 바람을 피고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게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고 현실에도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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