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에 했더니 납골당 안치비용 350까지 포함해서 1100만원 정도 들었어요.
워낙 가족이 단촐하고 제가 외동에 결혼도 안해서
아버지 친구 3분 오시고 나머지는 친척들, 어머니 제 친구 해서
부조금은 980만원 정도 들어왔구요
다행히 부조금으로 대부분 충당했지만
3일장이라도 첫날엔 저녁 늦게 돌아가시고 발인은 새벽같이 하느라
실제 장례는 하루정도 치룬건데
꽤 많이 돈이 들더라구요
꽃값만 80만원
사실 따져가며 고르지 않고 그렇다고 좋은거 하지 않고 그냥 뭐든 달라는데로 하게 되는게 장례인것 같아요
살아 생전 80만원치 꽃에 둘러쌓여본적도 없는데
돌아가시고 저렇게 가성비 없는 돈에..
꼭 꽃뿐 아니라 뭐든요 수의부터 해서
뭔가 세상 허무한 기분이..
1100정도면 장례비 중간으로 나온건가요?
부조금은 굉장히 적게 받은건가요?
그래도 진짜 적은 숫자의 가족에 올 사람도 없었던거 치고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