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어머니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한 단상

(긴글입니다. 읽기 부담스러우시면 스킵 부탁합니다.)



제나이 오십중반을 넘어 육십을 바라보네요.



딸,아내,며느리,아들엄마,딸엄마,직장인,동서,올케,시누이

역할을 해봤어요.

그 길고 험했던 시간들을 어떻게 그 역할을 견디었을까?

혼자 자문해보는 시간이 되네요.



요즈음 자게 이슈인 @며느리를 바라보는 시어머니 관점

을 보면서 제생각이나서, 주변 상황에서 불합리했던것 등을

생각해봤어요.



억울했던것, 분했던 일, 체념했던 일, 이해할려고 애써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들...



그리고

내인생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결과가 안나왔을 때

포기를 하는데 포기가 어려운 부분이

올케 부분이였어요,



평생 친정어머니 아들사랑과 또다른 며느리사랑에 대해

며느리의 무관심한 오만함이였어요.

과도한 호의를 자만감으로 변질시키는 능력도 물론

그 며느리의 특성 이겠지만..



일단 아들이 어떤형태로든 부족(?)하다고 상대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들의 어머니를 상대하는 며느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는 안해도 된다는 똑똑한 생각을

갖더군요.

시어머니가 쎄면 며느리에게 한없이 바라고

며느리가 영악하면 시어머니가 한없이 情과 돈을

못줘서 안타깝고...



저희 친정은 아직은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영악하고 무심한 며느리를 아버지가 조금은

균형추를 잡고 계시네요.

아버지 재산을 전업인 올케가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해요.

예) 집을 시가에서 해줘서 살면서 결혼 5년 만에

집담보 대출로 6천만원(혼수, 집리모델링, 생활비) 얻어

대출 이자 갚기 힘들다고 며느리가 말해요. ㅠㅠ

친정 어머니 쩔쩔메고.. 며느리 오는 것 부담스러워

해요.

저도 아들이 결혼을 하게되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며느리가 (돈과 情) 만족을 안 할것이라면 안(?)만나야 하고

아들만 가끔 보면 되겠지요.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들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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