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모님 자신의 이런 생각이 합리적이라 생각했으면 일관성 있게 사시면 됩니다. 내 돈 손해보는 건 싫은데 정서적으로는 가깝게 지내는게 당연하다는 논리가 말이 되나요. 마음 가는데 돈 간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맞벌이 아들 부부 손녀 봐주는 건 집이 멀어 안된다더니 그렇게 먼 거리에서 매주 17년 동안 시집 오는 건 당연하다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직장 다니면 주말에는 쉬고 자기 가족들 시간 보내도 모자란데 17년을 매주 시집 방문이라니 듣기만 해도 소름끼칩니다. 매주 시집 갔다면 친정에는 언제 갈 수 있었을까요. 그걸 이제 안한다고 도리를 하라는둥 참 뻔뻔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나는 돈 계산해도 너는 계산하지 말고 사심없이 효도하라는 거쟎아요. 세상 어느 관계가 그리 일방적일 수가 있을까요? 도대체 시모 자리가 뭐라고 계산없는 진심까지 요구하나요? 어른에 대한 예의 운운하려면 본인이 일단 그런 대접 받을만한 어른인지 돌아보세요.
그리고 17년을 며느리가 시집 재산 노리고 작업했다는 분들..겨우 광교 아파트 노리고 17년을 가식으로 매주 왔다 해도 대단한 겁니다. 인생 긴 것 같아도 길지 않아요. 그 중에서도 30~40대 황금같은 시기 매 주말을 아파트 하나 노리고 시집에 헌신했다면 놀라운 거에요.
그 시모님 댓글 하나하나 기막혀서 그 며느리 참 안됐다 싶어요. 그냥 마음 가는 딸에게 재산도 주고 정서적 피드백도 요구하고 사세요. 귀한 남의 딸 눈물 빼지 말고요. 생기는 거 없이 황금같은 주말을 17년동안 시집 드나드는 데 보낸 며느님 이제라도 편안한 주말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