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남편(=제 친구 오빠) 결혼 전에 좋은 데서 선 자리 많이 들어왔었다" 이 말에 섭섭했었다는 말을 하더래요.
제 친구는 자기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거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왜냐면 제가 제 친구의 엄마랑도 친하고 잘 아는데, 그런 말 하실 양반이 정말 아니라고 저도 생각했거든요!
제 친구가 자기 시엄마도 자기한테 그 소리 똑같이 하셔서(친구의 시엄마도 평소 엄청 좋으신 분) 진짜 이해가 안됐는데,
새언니한테 그 말을 듣고보니 대한민국 시엄마들에게 며느리가 생기는 순간 자동으로 탑재되는 멘트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저희 시엄마도 저희 형님한테 저 얘기 몇 번이고 해서 형님이 짜증 엄청 났었다고 하셨거든요.
"아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소리치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대체 이미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며느리한테 저런 말 하는 시엄마의 심리는 뭘까요?! 어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