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맘까페에 하원도우미구하는 글을 보고

멈까페에 하원도우미 글을 우연히 보고
월수금 1시간30분만에 애 영어학원셔틀에서 데려와서
저녁준비지원이래요
처음에는 차려진거 먹이는 건가 하고 봤는데
삭구 3명이라 명시하고
요리 잘하고 청결한분 원하고
자기 스케줄 유동적이니 조정가능한분 구한다고
시급은 13000원

제가 구직하는 것도 아닌데 (직장인)
저렇게 용감하게 올려둔거는 저렇게해도 일하는 사람이 있거나
뭘 모르고 올렸거나
제가 시터안쓴지 10년이 훨씬 넘어서 뭘 모르는 거겠죠?

베테랑 주부20년차
저녁준비 밥 국 메인요리 밑반찬이나 샐러드
1시간 꼬박 걸려요
만드는 것만요
저 손 무지 빠르고 집에 맛간장 양념간장 각종양념 완비 되어두요

그분이 원하시는건 간단히 볶음밥일수도 있는데
볶음밥도 썰고 볶고 먹이고 치우고
그 밑에 댓글 달려다
할것도 아니면서 괜한 참견인 것같아 말았눈데
원래 하원돌보미는 애만 봐주는거 아닌가요?
요즘 젊은 엄마들 돌봄을 분단위로 구하는 거 보고 무섭다는 생각이

정말 용기도 없는 쓸모없는 정의감에
혼자 부르부르하다 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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