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숙사 아이 얼른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집에 오니 반갑고 조용하던 집이 시끌벅쩍하니 화기애애하던 것도 잠시..

신생아처럼 낮과 밤이 바뀌어서
낮에는 자니까 조용히 해줘야 되고 
밤에는 혼자 왔다갔다 하느라 제가 잠설치고
낮에 외출했다 점심도 늘 신경쓰이고
점심먹으라 깨우면 짜증내고

화장실과 자기 방은 긴 머리카락 천지
자기 빗과 배수구 머리카락이라도 정리하라고 해도 그렇게 안해요
인제 머리가 커서 엄마 말은 네네하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요

이 생활 두 달째 하다 보니 
한 1주일만 있다 갔으면 좋겠어요
첨 기숙사 들어갈때 그리 울적하더니
고딩 1년 지나니 이렇게 되네요 ㅎㅎ
2학년부터는 방학때도 자주 안 온다니 기대해야겠습니다

제가 대학교 기숙사 다닐때 
방학때 친구들이랑 논다고 거의 집에 안 왔었는데
엄마께 큰 효도한 거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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